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2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0일(水)
美 유엔대사 돌연 사임과 더 불안해진 트럼프 對北 행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미·북 핵 협상이 점차 복잡해지는 미국 국내 정정(政情)과 겹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 대북(對北) 원칙론자인 니키 헤일리 주(駐)유엔 미국 대사가 9일 돌연 사임하면서 북핵 전략의 불안정성이 더 커졌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주 앞 중간선거를 의식해 단기적으로 북핵 폐기의 실질적 진전보다는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라는 외양에만 치중하는 양상이다. 다음 달 6일 실시될 중간선거 결과가 북핵 문제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것을 전후해 트럼프 대통령이 또 어떤 카드를 불쑥 던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도 불구하고 의미를 부여할 만한 진전은 없다. 그럼에도 미국과 북한은 함께 ‘생산적’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회담을 서두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회담 장소로 3∼4곳을 검토 중이며, 시기는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대한 진전’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논란이 커지자 미 국무부는 9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을 수용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5월 24일 폭파 때 기자들이 참관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 보도에는 사찰이란 표현 자체가 빠져 있다. 또, 북한이 이번에 전문가들을 초청해 폭파 현장을 보여주더라도 사찰이 되려면 재굴착해 핵 흔적까지 엄밀히 추적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이 ‘북한이 같은 말(馬)을 두 번 팔았다’ ‘어린아이의 걸음마 수준’이라고 지적하는 이유다.

이런 와중에 헤일리 대사 퇴장까지 겹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쉬고 싶다는 개인 의사를 존중해 수용했다”고 했지만, 헤일리 대사는 “개인적 이유는 없다”면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헤일리 대사는 비핵화 관철을 위한 제재와 압박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회담 등 외양에 치중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가능성이 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인 그는 지금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급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이제 미·북 협상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냉정하게 중심을 잡아야 할 때다.
[ 많이 본 기사 ]
▶ “현역 군인은 한 사람도 조문하러 안 와”
▶ 드루킹 “노회찬 자살 조작 확신…文정권판 카슈끄지 사건..
▶ “박항서, 행복을 가져다준 사람”…베트남, 우승 기대감 상..
▶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몸짱은 땀의 선물”
▶ “온종일 토익책만 보다 퇴근”… 일 없이 공돈 받는 인턴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실적쌓기 ‘세금낭비’ 일자리 울산 조선업 실직자 알바 제공 2개월짜리 일에 58억 쏟아부어 부산시도 허드렛일에 급여지급 잡일 허탈한 인턴들 지원 후회 기관은 억지로 일 만들기 골치“내부 행사 때 먹을 과일 썰기, 우..
ㄴ 종일 과일 깎고 복사만 하는 ‘통계용’ 公共기관 단기근로
이번엔 주먹다짐… 인사철만 되면 ‘살벌한 경찰’
나경원 압도적 표차 당선에… 범친박 빠르게 결집
靑, 사실상 ‘최저임금 속도조절’ 착수
line
special news 허지웅 “악성림프종 항암치료…이겨내겠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9)이 악성림프종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

line
‘단독’의 노예? ‘포털’의 노예!
과학기술계 ‘직무 정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구명..
與圈 시의원도 ‘지역경제 우선’… 창원시의회 ‘脫원..
photo_news
“‘낚시꾼 스윙’은 살기 위한 몸부림… 아픔 날린..
photo_news
트럼프 성관계설 포르노 배우에 “소송비용 3억..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화난 王 진정시킨 ‘소통 달인’ 김돈 도승지 중용…최고의 비서..
[인터넷 유머]
mark아빠의 재치 mark부처님의 국적
topnew_title
number ‘세금투입’ 보건복지 16만↑… ‘최저임금타격..
인권·종교·강제北送 겨냥… 對北압박 수위 높..
大入자원 4년후 21% 급감… ‘대학 폐교 쓰나..
멍완저우, 보석으로 풀려나…美·中 ‘최악 충..
“北, 베트남에 ‘김정남 암살 연루’ 비공식 사..
hot_photo
‘엘리자벳’ 흥행 가도 속 ‘레전드..
hot_photo
“얼음이 땅에서 솟아 올라요”…제..
hot_photo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