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프레드청 프로디지미디어&웹티비아시아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가 MTV중화권 총재, MTV그룹집행부총재, 치웬미디어그룹사장, 프로디지미디어 중국지사장(왼쪽부터) 등과 협약식을 가진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 제작 스튜디오와 디지털 네트워크를 가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웹티비아시아(WebTVAsia)가 중국 치웬 미디어 그룹(Ciwen Media Group)과 손을 잡았다.
양측은 지난 1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 MIPCOM에서 글로벌 공동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둔 웹티비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11개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 회사. 여기에 중국 상장 회사로, 2만 시간 이상의 드라마 콘텐츠 제작한 경험을 가진 치웬이 힘을 보태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티비아시아와 치웬은 ‘갱스터즈 오브 상하이’(Gangsters of Shanghai)를 공동 제작 및 개발할 예정이다. ‘갱스터즈’는 게리 오설리반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구체적인 제작 예산은 비공개이지만 수천만 달러가 배정됐다는 후문이다.
웹티비아시아와 공동 제작사로 나서는 아이디에이트미디어(Ideate Media)는 이미 원작 소설 사용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유명 할리우드 작가인 트레이 캘러웨이(‘CSI’, ‘Rush Hour’)와 케리 윌리엄슨(넷플릭스 ‘What Happened To Monday?’ ‘Sacred Games’)이 참여한다.
웹티비아시아를 이끄는 CEO 프레드 청은 “1920년대 상하이의 활기차고 위험하면서도 고혹적이고 흥미로운 사회정치적 상황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경찰을 포함한 모두가 갱스터인 상하이에서 식민 공안 통치 세력과 더러운 지하 세계 사이의 갈등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치웬 미디어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종준 역시 “‘갱스터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 중 하나로, 이를 차용한 훌륭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웹TV아시아와 치웬 미디어는 이 자리에서 향후 진행할 2건의 신규 콘텐츠(IP)도 발표했다. 두 회사의 장기 프로젝트로 ‘툼레이더 크로니클’(Chronicles of Tomb Raiders) 및 ‘갈릴레오’(Galileo)는 TV 드라마 및 디지털 OTT 서비스 형태로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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