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7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12일(月)
‘고효율’ 고체연료, 주요국가 중 韓만 개발제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韓·美 우주발사체 기술 협의

제작비용 적게 들고 큰 추력
크기·무게 적어 이동도 쉬워
靑·외교부 개정 주도하는 듯

유럽·日·印 등 고체연료 사용
허용땐 北·中 등서 반발 예상


한국 정부가 민간용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 기술 개발을 위한 협상에 열을 올리는 것은 주요 우주개발국이 고효율의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발사체를 개발했지만 유독 한국만 이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내심 북핵으로 인한 남북 군사전력 비대칭 상황에서 언제든 군사용 탄도미사일 개발로의 전환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일 수도 있다. 미국은 바로 이 점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기술 개발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고효율의 우주발사체 개발을 추진할 경우 북한이나 중국 등 주변 강국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정부 소식통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미국과의 협의에 청와대와 외교부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최종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방미할 당시에 작성된 ‘군비통제비서관 방미 관련’이란 청와대의 기밀문서에도 ‘민간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제한 해제’라는 의제와 대응 논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까지 나선 것은 액체연료 발사체에 비해 고체연료가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우주발사체는 액체연료보다 구조가 간단해 크기와 무게가 적다. 또 그만큼 낮은 제작비로 큰 추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일본, 유럽, 인도 등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는 주요국도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엡실론 로켓과 M-V 로켓, 유럽의 베가(VEGA), 인도의 PSLV 로켓도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한·미 미사일 지침(가이드 라인)에 의해 한국만 이 같은 고체연료 발사체 경쟁에서 손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타국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기술이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서도 이런 기술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우주발사체와 탄도미사일 기술은 그 경계가 모호하고 거의 비슷하며 로켓에 위성을 실어 우주로 쏘면 우주발사체, 탄두를 실어 나르면 탄도미사일이 된다. 한국이 본격적으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기술 개발에 나설 경우 북한이 반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13년 한국이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우리의 광명성 발사를 부당하게 문제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채택을 주도한 미국이 남조선의 나로호 발사는 비호 두둔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정치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단독]美와 ‘민간용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기술개발 협의중
[ 많이 본 기사 ]
▶ “한·일 배치 F-35 스텔스기보다 中 젠-20이 압도적 우월”
▶ “당직 싫다, 원어민교사도 없애라” ‘전교조 조직이기주의..
▶ 중국 무술가의 굴욕…격투기 강사에 또 TKO패
▶ 한국당 ‘親황교안 그룹’ 빠르게 형성중
▶ 김진태 親朴 극단, 김무성 非朴 극단… 한국당 당권주자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 학자들이 한국과 일본에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배치되는 데 주목하면서 중국산 젠(殲·J)-20이 압도..
mark조폭검거 영상 공개…허무한 조폭 위계질서 ‘민낯’
mark한 라운드서 홀인원 3개… 1년에 449개 코스 완주… 9.62m 골프..
황의조·김민재 연속골…한국, 중국 2-0 꺾고 조 1위
“당직 싫다, 원어민교사도 없애라” ‘전교조 조직이..
한국당 ‘親황교안 그룹’ 빠르게 형성중
line
special news 선미, 세계를 홀린다…북미·아시아 솔로 투어
가수 선미(본명 이선미·27)가 첫 솔로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16일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

line
병사 ‘일과후 휴대전화 사용’ 4월부터 모든 부대로..
김진태 親朴 극단, 김무성 非朴 극단… 한국당 당권..
“국민연금, 대한항공에 주주권 행사”
photo_news
중국 무술가의 굴욕…격투기 강사에 또 TKO패
photo_news
日 스모계 ‘자존심’ 요코즈나 은퇴에 열도 발칵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정치는 사람쓰기”… 쓰는 사람 실력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인터넷 유머]
mark새옹지마 mark선배와 꼰대의 차이
topnew_title
number 지인과 공모해 남편 살인 60대 아내 징역 15..
왜 아이돌은 1년에 4번씩 컴백할까
檢 “서영교의원, 국회파견 판사 직접 불러 재..
서영교·손혜원 의혹 黨차원 조사… 민주, 의..
“체육계 性폭력 근절”… 감사원이 나선다
hot_photo
‘카밀라’ 한초임 노출패션 도마 위..
hot_photo
손키스 날리는 유영
hot_photo
파퀴아오 “나 아직 안 죽었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