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주당과 ‘예산·정책 협의회’

지하철 무임승차 등 지원 요청

서울시는 16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보전과 장기 미집행 공원용지 보상, 노인 장기요양보험 부담금 등 서울시 주요 현안 사업과 시민의 안전·복지 관련 사업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조정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을 국비로 보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내년 노인·장애인·유공자의 무임승차 손실 보전에 414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심사 결과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해 2177억 원 증액이 의결된 상황이다.

시는 지하철 1∼4호선 노후 시설 재투자(626억 원), 지하철 2·3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314억 원), 지하역사 공기 질 개선(35억 원), 도로함몰 예방사업(400억 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서울시는 또 △서울페이(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서울형 유급병가 등 소상공인 지원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서울주택공급계획 △서울사회서비스원 설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관련 전수조사 등 핵심 사업을 소개하고 국회와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