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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05일(水)
수장교체·조직개편… 다시 뛰는 ‘LG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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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부진 속 체질개선 박차
권봉석 MC사업본부장 발탁
MC본부내 전략그룹신설 등
조직 체계 대대적 개편 단행
도약 위한 밑그림 작업 가속


LG전자가 오랜 부진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체질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장을 1년 만에 교체한 데 이어, MC사업본부 내에 MC상품전략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새로 LG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 권봉석(사진·TV 사업 담당 HE사업본부장 겸임) 사장은 품질을 개선하고 동시에 마케팅도 강화하는 ‘투트랙’ 작업을 강도 높게 벌여,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LG폰’이라는 고객 신뢰를 확고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1사업부(단말사업부)-2그룹(해외영업그룹, 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1연구소(MC연구소)’ 체제였던 MC사업본부는 지난 1일부터 ‘1사업부-1그룹-1연구소’ 체제로 전면 개편됐다. MC상품전략그룹이 신설돼 해외영업그룹의 기능을 흡수·통합했다. 해외 영업을 이끌었던 마창민 전무가 신설 그룹을 이끌며 LG폰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을 전례 없이 강화한다.

또 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 기능을 단말사업부로 이관하며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LG전자의 핵심 사업인 MC사업본부의 조직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능을 합치는 게 효율적인 그룹·부를 통합하면서 사업 효율을 강화한 것이다. 1차 조직 개편을 벌인 LG전자는 이르면 7일 하부 조직개편 및 후속 인사를 단행하며 도약을 위한 밑그림 작업을 완료한다.

권 사장은 LG그룹 내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핀란드 헬싱키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그는 기술에 대한 면밀한 이해에 더해 영업·마케팅 능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C사업본부를 맡은 지 일주일가량 된 권 사장은 우선 LG폰 마케팅 전략을 재수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 특성에 따른 ‘전략 국가’, 영업력을 총동원해야 하는 ‘공략 국가’가 재선정돼 영업·마케팅 전략이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짜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아울러 권 사장은 큰 방향성 없이 다소 빈번하게 출시됐던 LG 스마트폰 라인업을 단순화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장 선상에서 스마트폰 ‘통합 브랜드’를 제시해 짜임새를 갖출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울러 권 사장은 전임 황정환 본부장(현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이 심혈을 기울였던 품질 개선 및 사후관리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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