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응암3동 다래마을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선정

주민역량강화 사업비 1억 4000만 원 지원

서울 은평구는 응암3동 다래마을(면적 14만8043㎡)이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에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이 지역에서는 골목상권과 주거지를 포함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이 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쇠퇴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재생의 필요성 등을 주민이 요구해 온 곳이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이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 유도,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준비단계 사업이다.

앞으로 다래마을에는 2019년 8월까지 9개월간 단계별로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 코디네이터 파견 등 주민역량 강화와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주민 스스로 노후 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최대 1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9개월간 희망지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및 추진 주체의 역량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주민·행정·전문가·지원조직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쇠퇴하는 지역에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골목상권 활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