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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2월 27일(木)
KAI, 악재딛고 ‘희망 날갯짓’… 올해 수주액 3조30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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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항공기 제작 현장 KAI 제공
美 T-50A 교체사업 탈락 불구
印尼 KT-1B 수주 등으로 만회
전년比 매출 8000억 증가할 듯
올해 700여명 채용 ‘창립최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미국 고등 훈련기(T-50A) 교체 사업 기종 선정 탈락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000억 원 증가한 약 2조9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KAI에 따르면 올해 수주는 전년 대비 1조4000억 원 증가한 약 3조3000억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준 수주 잔고는 19조 원에 이른다.

지난 11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기본 훈련기(KT-1B) 3대와 고등 훈련기(T-50i) 레이더와 기총 장착 960억 원을 수주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태국에서 고등 훈련기(T-50TH) 후속 군수지원 360억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 8월 브라질 항공회사 엠브라에르의 E175-E2 날개 구조물 760억 원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0월 미국 보잉 B737 꼬리 날개(미익) 5225억 원 수주했다. 보잉을 비롯한 항공회사들은 세계적인 규모의 철저한 분업을 통해 신규 항공기 개발 위험을 분산한다. KAI 역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에 참여하는 것이다.

KAI는 또 국방용 위성사업인 425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 12월에는 의무후송 전용 헬기 양산 2000억 원 수주를 따냈다.

KAI는 올해 한국항공서비스를 출범시키며 항공정비(MRO)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기체 정비를 시작해 국내외 항공사로 정비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7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헬기(LAH/LCH)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채용이 확대됐다. 성장을 위해선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다수 확보해야 한다는 김조원 KAI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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