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클라이밍 최강자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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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11~13일 20國서 100명 참가
난이도·속도경기로 나눠 경쟁

2019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청송군에서 개최된다.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10위의 최정상급을 포함해 20여 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17년 남자난이도 세계 1위에 올랐던 박희용과 2018년 여자난이도 세계 1위 신운선, 지난해 여자난이도 세계 3위 송한나래 등도 출전한다.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대한산악연맹과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최하며 청송군과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아웃도어리서치, 노스페이스 등이 후원한다.

아이스클라이밍은 빙벽을 오르는 겨울철 스포츠다.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클라이밍과 달리 아이스클라이밍은 낫 모양의 등반용 도구인 아이스바일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인공암벽을 오르는 난이도 경기와 인공빙벽을 등반하는 속도 경기로 분류된다. 난이도 경기는 얼마나 높은 위치까지 등반하는지를 겨루고, 속도 경기는 얼마나 빨리 완등하는지를 다툰다.

오는 12일엔 남녀난이도 예선과 준결승, 그리고 속도 예선 등이 진행된다. 13일에는 남녀난이도 결승전과 속도 준결승전 및 결승전 등이 열린다.

대한산악연맹은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 국내 아이스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