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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08일(火)
文에 마음 닫는 가정주부들… 물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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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두달새 16%P 뚝
‘부정평가’ 55.6%로 치솟아
50~60세대 표심 이탈 뚜렷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정주부와 50·60대 여성층의 이탈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장바구니 물가’ 급등세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향후 이들의 이탈이 더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1일 제외) 전국 성인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가정주부 응답자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첫째 주 조사 당시(54.1%)에 비해 16.0%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전체 응답자의 긍정평가 비율이 같은 기간 55.4%에서 46.4%로 9.0%포인트 낮아진 것을 감안하면 훨씬 가파른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부정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36.7%에서 55.6%로 18.9%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응답자의 부정평가 비율이 38.3%에서 48.2%로 9.9%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으로 높은 수치다.

5060세대 여성층의 이탈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60대 이상 여성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1∼3주차) 기준 평균 35%를 기록, 10월(1∼4주차) 평균인 46%와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했다. 50대 여성 역시 이 기간 긍정평가가 54%에서 39%로 15%포인트 떨어졌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물가가 오르면 대체로 대통령의 지지율은 내려가는데 올해는 특히 새해부터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가정주부들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자영업 위기가 더 심화하면 자영업자 남편을 둔 가정주부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추가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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