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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 Science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12일(火)
애플 ‘에어팟’ 주춤한 사이… 틈새 파고드는 갤럭시 ‘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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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혁신제품으로 도전장
‘무선 이어폰’ 판도 바뀔수도


연초 ‘무선 이어폰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절대 강자였던 애플이 스마트폰 사업에서 헛발질을 하는 사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마저 주춤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등이 혁신 제품으로 애플을 위협하고 있어 조만간 무선 이어폰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신제품 언팩(공개) 행사에서 신제품과 함께 블루투스 기반 무선 이어폰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버지·테크레이더 등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이름은 ‘갤럭시 버드’(사진)다. 갤럭시 버드는 애플의 에어팟과 달리 스마트폰에 있는 배터리로 무선 이어폰을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이어폰 충전은 ‘갤럭시S10 시리즈’ 중에서도 고사양 모델을 중심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유럽 지역에선 149유로(약 19만6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무선 이어폰 부문 선구자는 애플이다. 애플은 기존 이어폰에서 줄을 떼어버린 ‘에어팟’을 연간 3000만 대 가까이 팔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애플의 신제품 판매 부진에다, 편의성이 높아진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이 출시되면 상황이 급반전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화웨이 역시 무선이어폰 ‘프리 버드’를 출시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화웨이의 최고급 스마트폰 ‘메이트 20 프로’ 위에 이 제품을 올려두면, 저절로 충전된다. 화웨이의 프리 버드 2는 3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은 10시간 정도다.

이외에도 다시 돌아온 스카이(SKY) 브랜드가 무선이어폰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5.0 기반에 8㎜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해 하이파이 사운드의 음질을 제공한다. 이어폰 양쪽에 노이즈(잡음)를 제거한 듀얼마이크를 장착했다. 6시간 연속 재생에 충전 크래들을 이용하면 최대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샤오미의 블루투스 음향 전문 브랜드인 QCY(큐시와이)의 무선 이어폰 제품도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쇼핑몰 등에서 2만~3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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