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 17회 브로드웨이 리그 콘퍼런스에 참석한 역대 위원장. 니나 래넌(왼쪽부터), 폴 라이빈, 밥 웽클, 닉 스캔댈리오스, 토마스 슈마커 위원장, 샬롯 세인트 마틴 협회장. 브로드웨이 리그 제공
아시아에서는 세번째 ‘경사’
세계 라이선스 초연 국내 개최
‘물랑루즈’공동 프로듀서 참여
CJ ENM(대표 허민회)이 한국 기업 최초로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이 됐다.
CJ ENM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올해 제17회 ‘브로드웨이 리그 바이에니얼 콘퍼런스(Broadway League Biennial Conference)’에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플로리다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브로드웨이 리그’의 메인 행사이며, 정회원들 중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핵심 플레이어들이 중심이 돼 브로드웨이 및 전세계 공연산업 동향 공유와 네트워킹 미팅으로 진행됐다.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이 되려면 3년 기준 상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2편 이상에 제너럴 프로듀서 (GP)급으로 참여하거나, 각 작품에 100만 달러 또는 제작비의 15% 이상을 투자한 리미티드 파트너(LP) 활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같은 활동이 입증되면 리그 심사를 통해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CJ ENM은 전세계 라이선스 초연을 국내에서 개최한 ‘킹키부츠’에 이어 올해 6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는 ‘물랑루즈’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2018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다.
2004년부터 글로벌 공연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온 CJ ENM은 글로벌 진출 10년 만인 2014년 브로드웨이 리그 준회원 승인에 이어 2018년 정회원이 됨으로써,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NM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동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개막(6월)과 자체 제작중인 ‘어거스트 러쉬’ 그리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동 프로듀싱 중인 ‘백투더퓨처’까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세계를 겨냥한 라인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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