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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21일(木)
“박영선 아들 예금 입금액, 8~20세 사이 총 2억157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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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의원, 추가 의혹 제기

“만 8세때 1800만원 입금뒤
수년에 걸쳐 입출금 반복하며
잔고 3000만원선 항상 유지”
“학생이 무슨 돈…” 탈세 의혹도

朴후보자측 “계좌 이체하면서
예금이 단순 이동한 것뿐” 해명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아들(21)의 금융기관 입·출금액이 만 8~20세까지 13년간 총 2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근거로 박 후보자 아들이 수천만 원대 용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곽대훈(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아들이 만 8세일 당시 계좌에 1800만 원이 입금됐다. 그리고 이듬해 1800만 원이 빠져나갔고, 다시 1980만 원이 입금됐다.

이런 방식으로 박 후보자의 아들 명의 계좌에는 아들이 만 20세가 되기까지 13년간 총 2억1574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입금됐다. 이 기간 예금 감소액은 1억8053만 원이었다.

곽 의원은 “박 후보자 아들이 초등학생 때이자 만 11세이던 2009년에는 은행 예금 3165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해 다시 3000만 원의 소득이 발생했다”며 “만 13세였던 2011년에도 3163만 원을 사용하고 또 3348만 원 소득이 발생하는데, 이런 식으로 박 후보자 아들의 예금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꾸준히 3000만 원 정도의 잔액을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닌 초등학생에 불과한 아들(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추정)이 어떤 방법으로 3000만 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릴 수 있었는지 근거 자료와 함께 상세히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또 “박 후보자의 아들이 초등학생 시절이던 2006~2010년 사이 예금 증가액은 8130만 원”이라며 “당시 증여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직계비속에 대한 증여세 공제한도는 10년 이내 1500만 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돈을 후보자나 배우자가 준 것인데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면 이는 증여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박 후보자 측은 “아들이 미성년자일 때 8000만 원 상당을 증여받았다는 주장은 허위 과장 자료”라며 “은행계좌를 바꾸어 예금이 이동한 것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 측은 후보자 아들의 예금액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어디에 돈을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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