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인근 성내3구역에 45층 주상복합건물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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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3년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인근에 45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 성내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22일 고시했다. 천호역 바로 옆에 있는 성내3구역은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6년까지 5년 동안 사업이 추진되지 못해 구역 해제 위기를 겪었다. 이정훈(사진) 강동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이곳을 고품격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서울시에 제안해 시로부터 2년간 촉진구역 연장 동의를 받았다.

구가 고시한 사업시행 계획에 따르면 성내3구역엔 높이 139m, 지상 45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오는 2023년 완공된다. 건물 1~4층에는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공동주택 160가구, 오피스텔 182실,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천호지하차도가 지상화되면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천호로데오 거리가 평면으로 연결돼 서울 동남권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강동구를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