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예정 여성들은 관악구 ‘예비맘 으뜸 음식점’서 식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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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출산 예정 여성과 가족들이 방문할 경우 식사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는 ‘예비맘 으뜸 음식점’을 지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관악구는 22일 ‘예비맘 으뜸 음식점’으로 선정된 지역 내 15개 음식점과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출산 예정 여성과 가족 및 동반인(5인 이내)이 식사 후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식사 비용의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2월부터 참여 음식점을 모집, 신청한 15곳에 ‘예비맘 으뜸 음식점’ 현판을 배부했다. 이들 음식점은 앞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1년간 구청의 위생 점검을 면제받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구는 앞으로 음식점의 호응이 좋을 경우 참여 업소를 수시로 접수받아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예비맘 으뜸 음식점 명단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위생과(02-879-7254)에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사진) 관악구청장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에 동참해주신 음식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출산 가정이 우대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