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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5일(月)
세월호 5주기… 팽목항·목포신항 추모행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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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과 선체가 안치된 목포신항 등지에 추모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청소년 추모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13일 팽목항을 찾은 천주교 광주대교구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 순례단’ 400여 명 가운데 90%가량이 중·고교생이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희생자 추모식을 가진 뒤 진도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 미사를 가졌다. 목포신항에서는 추모집회도 열었다. 순례단을 이끈 김민석 신부는 “실제 참가자가 당초 예상치의 4배였다”며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본다”고 말했다. 이날 목포신항에서는 목포지역 학생 400여 명이 ‘기억과 약속’이라는 주제의 추모식과 다짐대회를 열었다. 신항 입구에서는 수많은 청소년이 노란 종이를 접어 세월호 모양의 배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팽목항에서는 15일 오후 4시 16분부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살풀이춤, 길굿 퍼포먼스, 노래, 마임, 타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나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팽목항에 ‘기억공간’을 건립할 필요성을 논의한다.

16일에도 추모행사가 각지에서 열린다. 팽목항에서는 오전에 ‘팽목바람길’(13.5㎞) 걷기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청소년 체험마당, 추모극 ‘세월을 씻어라’ 등이 열린다. 참사 당시 유족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던 진도실내체육관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4·16재단은 이날 정부합동 분향소가 있던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을 연다. 유족 등 참가자들은 기억식 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고잔역에서 416기억교실, 단원고를 거쳐 화랑유원지까지 추모 행진을 한다.

진도 = 정우천 기자 sunshine@
안산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mail 박성훈 기자 / 전국부  박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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