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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2일(月)
“주민·기업 상생하는 방안 찾아…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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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연 추진위원장

“도시재생이란 어렵고 딱딱한 주제를 갖고 진행한 박람회인데도 기대 이상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에 훌륭한 ‘길라잡이’가 됐을 것입니다.”

지난 20일 폐막한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추진위원장을 맡은 황희연(68·사진) 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는 4일간 열린 행사에 9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항 8부두 옛 곡물창고(상상플랫폼)에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황 교수 자신도 성공을 자신하지 못했다. 개념조차 낯선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직접적인 이해관계도 없는 일반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황 교수의 이 같은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개막 첫날에만 4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리며 박람회장은 연일 발 디딜 틈 없이 대성황을 이뤘다.

황 교수는 이번 박람회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136개 지방자치단체 외에도 민간기업 31곳이 76개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주민 참여로 이뤄지는 도시재생 사업 대부분은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그동안 국내 민간기업이 외면하던 분야이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도시가 성장하면서 지역 주민과 반목하던 기업이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면서 상생의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직접 행사장 부스를 꾸미고 운영한 것은 도시재생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도시재생 박람회는 외국의 도시도 초청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에너지 분야 민간 기업의 참여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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