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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4일(水)
이번엔 창원서… 정신질환 10대, 위층 할머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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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에 불만 뒤따라가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로 찔러
고교때 정신병 치료위해 자퇴
정신질환자 관리 논란 커질듯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42)이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지 8일 만에 창원에서 조현병 치료 병력이 있는 10대가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했다.

24일 경남소방본부와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한 아파트 6층에서 A(18) 군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B(75)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 B 할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군은 층간 소음 등으로 B 할머니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층에 거주하는 A 군은 이날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6층 B 할머니의 집 문을 두드렸으나 나오지 않자 엘리베이터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는 할머니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주민의 신고로 집에서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진 A 군은 정신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문제로 다니던 고등학교를 1학년 때 그만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 군은 학교를 그만둔 후 지난 2017년 3월 학교를 찾아가 재입학 등 서류를 제출하다 교직원과 다퉈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학교 앞을 서성이다 신고가 돼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고, 이때 학교 교사가 A 군에게 “치료를 받은 후에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타이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이 2017년 진주의 한 병원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았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해 병원 진료기록 확보에 나섰다.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다툼 등으로 조현병을 앓고 있던 안인득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mail 박영수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영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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