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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Y TRAVEL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6일(金)
항공 신기술·우수인재 양성… ‘하늘위 비전’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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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4차 연차총회 모습. 이 회의에서 차기 연차총회 개최지와 주관 항공사를 서울과 대한항공으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제공

‘IATA 연차총회’6월 1일 서울서 개막

총회의장에 조원태 새회장
항공사 CEO·제작업체 등
지구촌서 1000여명 참석
트렌드·규제개선 등 논의

‘인천공항 2터미널’소개로
경쟁력 키워 허브공항 도약
경제·관광 파급효과도 기대


전 세계 항공업계 최대 행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회 연차총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IATA는 현재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명실상부한 항공 관련 최대 국제 협력 기구로 ‘항공업계의 유엔’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특히 국제항공업계의 정책 개발, 규제 개선, 업무 표준화 등 항공산업 발전과 권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회원 항공사들의 안전운항을 위한 감사 프로그램(IOSA)을 운영하며 안전 운항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6월 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ATA 연차총회 예상 주요 의제는 △2037년 항공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공급 증대 방안 △미래의 항공 규제 환경 조성 신기술의 결합과 이해 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 △미래의 성장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뛰어난 항공 인력의 확보 방안 등 총 4가지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IATA 연차총회를 주관하며 지난 24일 취임한 조원태(사진)한진그룹 신임 회장은 연차총회 의장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항공업계의 유엔… 국제 항공산업 주도하는 IATA=IATA는 1945년 쿠바 아바나에서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현재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과 스위스 제네바 두 곳에 본부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 53개국에 54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IATA는 크게 연차총회, 집행위원회, 분야별 위원회 등 3개의 회의체를 통해 각종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연차총회에는 회원사의 최고경영진,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 업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연차총회에서는 IATA 결의안 채택과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승인이 이뤄진다.

전 세계 회원사 대표 중 31명으로 이뤄지는 집행위원회(BOG)는 연 2회 개최된다. 특히 산하 부문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한편 예산, 간부 임명, 회원사 가입·탈퇴 등 IATA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들을 승인한다. 분야별 위원회는 화물, 환경, 재무, 산업, 법무, 운항 등 총 6개 분야로 각 분야에는 20명 이내의 위원이 소속돼 있다.

◇전 세계 항공사 CEO, 6월 대한민국 서울로=이렇듯 국제 항공산업 전반을 주도하고 이끄는 IATA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연차 총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연차총회에는 각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진,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 세계 각계에서 1000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가 참석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IATA 연차총회 주관사로 활동한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가입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IATA 연차총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그 나라 항공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방증한다”며 “한국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항공산업의 변방이라는 선입견을 지우기 쉽지 않아 대한항공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비로소 IATA 연차총회 개최권을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항공 넘어 경제, 관광 등에도 큰 파급효과=IATA 연차총회 기간에는 전 세계 항공산업의 트렌드와 변화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교환된다. 항공산업의 미래를 가장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 또 한국에서 연차총회가 열린다는 것은 한국이 항공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리더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된다. 한국의 항공산업은 이번 IATA 연차총회 개최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IATA 연차총회에서 최첨단 기술이 녹아 있고 최고 수준의 환승 경쟁력을 확보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허브 공항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공항의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IATA 연차총회는 한국 관광 산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공업계 회의를 넘어 한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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