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1동 도시재생 소통공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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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상상나루래’ 내일 개관식
공동육아방·공유부엌 등 갖춰

노후 주거지인 서울 강동구 암사1동에 도시재생 사업 관련 주민 활동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이 문을 연다.

강동구는 30일 ‘암사 도시재생 상상나루래’(사진)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앵커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 748㎡ 규모로 세워졌다. 공동 육아방과 공유 부엌 등 주민 공동 이용 공간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사무실·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암사1동은 2014년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후, 암사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도시재생 기반을 갖추고 주민 역량을 키우는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구는 암사1동 도시재생 주체를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마을기업(CRC)으로 전환해 전체 운영을 주민에게 맡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구청 지원 없이 주민 스스로 수익 모델을 발굴·운영하는 ‘암사 공동체 마당’을 운영해 왔다. 구는 앞으로 마을 기업이 앵커시설의 전반적 운영을 담당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이 지역에 재투자되는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앵커시설이 주민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암사1동을 건강한 주거지로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