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8.24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기업·노동
[경제] 美·中 충돌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4일(金)
무쓰미공업·엡손… 글로벌 기업들 ‘탈중국’ 가시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생산원가 상승·무역전쟁 여파
인도·미얀마 등으로 공장 이전
CJ푸드빌 등 韓기업도 철수중


일본의 사출금형 회사 무쓰미공업은 올해 초 미얀마 밍글라 그룹과 합작해 미얀마에 공장을 설립했다. 자동차 부품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이 회사가 앞서 지난 2005년 중국에 세운 공장은 미얀마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생산 비중을 점차 줄일 방침이다.

애플의 간판 협력회사인 대만 훙하이(鴻海)정밀(폭스콘)은 최근 인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인도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50억 루피(약 4258억 원)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폭스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위스콘신주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기업들의 ‘탈(脫)중국’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생산 기지로 자리 잡았으나 인건비 등 생산 원가가 상승한 데다 무역전쟁까지 일어나자, 생산 기지로서의 장점을 빠른 속도로 잃고 있다. 일각에선 동남아시아와 인도가 미·중 무역전쟁의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北京)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미·일·대만 기업들의 중국 사업 구조조정이 가시화하고 있다.

일본 엡손은 2021년 3월 선전(深) 소재 손목시계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인건비 상승, 판매부진, 환경규제 강화로 17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톈진(天津) 휴대전화 공장을 철수했다. CJ푸드빌도 지난 3월 빕스 베이징 1호점을 거둬들였다.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 가동을 중단한 후 시설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중국에서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 대부분은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동남아, 인도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자국으로 유턴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흐름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일본기업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 처음으로 ‘중국→일본 회귀’ 기업 수가 ‘일본→중국 진출’ 기업 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만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유턴 기업 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편”이라며 “2018년 한국경제연구원 조사를 보면 국내 유턴 고려 기업은 조사 대상 150개 회사 가운데 2곳에 불과했는데 해외시장 확대, 국내 고임금 부담, 국내 노동시장 경직성 등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美-中 무역·안보 확전… ‘선택 내몰린 韓’
▶ 美 ‘韓, 동맹 편에 확실히 서라’… ‘反中전선 합류’ 독촉
▶ 美, 정보·기술冷戰에 환율까지 선전포고… 中과 전방위 확전
▶ 中도 ‘샹그릴라’서 韓압박 예고
▶ MS도 ‘Stop 화웨이’ 움직임… 中당국선 ‘Sell 美국채’ 거론
[ 많이 본 기사 ]
▶ “‘지소미아 파기 美이해’ 靑설명 사실아냐”
▶ 촛불 든 학생들 “조국, 교수자격도 의문”
▶ 안재현, 파경과 함께 벼랑끝으로···‘신서유기’ 퇴출 위기
▶ 트럼프,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무슨 일 일어날지 지켜볼..
▶ ‘韓남성이 日여성 욕설·폭행’ 영상 확산…경찰, 사실확인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mark안재현, 파경과 함께 벼랑끝으로···‘신서유기’ 퇴출 위기
mark‘韓남성이 日여성 욕설·폭행’ 영상 확산…경찰, 사실확인 나서
‘日여성 폭행’ 한국남성 조사받고 귀가…“폭행·모욕..
홍콩 주말집회 시민·경찰 충돌… 최루탄 다시 등장
화마에 스러진 3명의 목숨…전주 여인숙 방화 피의..
line
special news 류현진, 양키스전 홈런 3방에 7실점…ERA 2.00·..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멀티(한 경기 2개 이상) 홈런을 맞고 시즌 4패(12승)째를..

line
北미사일 정점고도 100㎞ 육박…‘신형무기’ 고각발..
트럼프, ‘北발사’에도 “북한과 좋은 관계…김정은 매..
한국당 ‘조국·지소미아·北발사체’ 맹공…“국론분열..
photo_news
‘등하굣길 버려진 리얼돌’ 사진 논란
photo_news
송유빈-김소희, 사생활 사진 유출에 열애설…..
line
[북리뷰]
illust
제복에서 양복으로… 시민까지 올라탄 ‘日 극우 물결’
[인터넷 유머]
mark아빠와 아들 mark대통령과 정신병원
topnew_title
number 루키 임희정, 하이원 여자오픈 3R도 독주…..
약 12광년 밖 적색왜성 주변서 지구급 외계..
촛불 든 학생들 “조국, 교수자격도 의문”
“‘지소미아 파기 美이해’ 靑설명 사실아냐”
“내가 살려고 부모 죽였다” 패륜 30대…무기..
hot_photo
피겨 위서영, 주니어그랑프리 총..
hot_photo
BJ 양팡, 부코페 참석···팬 극단적..
hot_photo
지구보다 나은 생명체 서식 조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