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저스타디움서 파울타구에 관중 다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또다시 파울 타구에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의 파울 타구에 젊은 여성 관중이 머리를 얻어맞았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파울 안전망이 끝나는 1루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파울 타구의 속도는 시속 161㎞였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정밀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다저스타디움에선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은 할머니가 4일 만에 숨을 거뒀다. 지난달 29일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날린 파울 타구가 3루 관중석으로 날아가 소녀가 부상당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파울 안전망을 확대한다는 설치계획을 지난주에 발표했다. 화이트삭스는 좌우 폴까지 파울 안전망을 연결하고, 내셔널스는 1, 3루 관중석이 꺾이는 모퉁이까지 파울 안전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세원 기자 j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