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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25일(火)
“‘백두혈통’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현송월 행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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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최룡해·리수용과 동급”

“시진핑, 訪北 정상회담에서
경협·군사공조 논의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사진)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동급인 지도자급으로 격상됐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이 ‘백두혈통’인 김 부부장을 지속해서 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원이 25일 오전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김 부부장이 최 상임위원장, 리 외무상과 같은 반열이며 좀 더 지도자급으로 격상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과거 김 부부장이 맡았던 행사담당과 현장 행사담당을 지금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부부장은 과거 김 위원장의 행사에 동석해 그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거나 현장의 동선을 챙기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지만, 지난 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북 당시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핵심 역할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시 시 주석 공항 영접 등은 현송월 부부장이 도맡았다.

또 국정원은 시 주석 방북과 관련해 “이례적인 것은 경제나 군사 분야에 고위 관료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라며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중산(鍾山) 상무부장, 먀오화(苗華) 정치공작부 주임 등은 장관급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치면 부부장급 경제관료가 (시 주석을) 수행했는데,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가 수행했다”며 “과거와 달리 영부인을 대동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30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27일 방한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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