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준우승 포상금…1인당 약 2000만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출전 시간과 상관없이 똑같이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정용 대표팀 감독과 선수단장을 맡았던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의 의견, 기존 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우승을 이룬 U-20 대표팀 선수에게 포상금을 균일하게 지급하기로 정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포상금 균등 배분안은 조만간 열리는 축구협회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에 따라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 21명은 2000만 원가량의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의 이번 방침은 U-20 월드컵 8강 성적을 냈던 2009년 이집트 대회와 2013년 터키 대회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특별 찬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억 원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4억 원은 선수들의 출신 초·중·고교에 격려금 형태로 지원한다.

전세원 기자 j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