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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3일(金)
가습기살균제 청문회 기업총수 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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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사특조위 27, 28일
국회청문·檢수사 이어 다시
“경제위기 경영 악영향 우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가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청문회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등 증인·참고인 98명을 불러 참사 발생 및 대응에 관해 조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연이은 기업 총수 소환과 책임 추궁이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완익 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업은 참사의 1차적 책임자”라며 “그들이 참사의 발생 및 대응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사회적참사특조위가 2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시청에서 여는 청문회에는 최태원 회장, 장영신 회장, 락스만 나라시만 옥시래킷밴키저 영국 본사 CEO 내정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등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27일엔 SK케미칼·애경산업 등을 상대로, 28일엔 옥시래킷밴키저와 LG생활건강 등을 상대로 청문이 이어진다. 이틀 동안 12시간 넘게 열리는 청문회에 채택된 증인은 80명, 참고인은 18명에 달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장 위원장은 또 “참사의 대응 과정에서 가해 기업에 대한 책임 추궁과 국민의 보호, 피해자들의 보호를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했는지 묻겠다”고 말했다. 전·현직 공무원 가운데선 조명래 환경부 장관, 윤성규 전 환경부 장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선주 전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등이 증인으로 선정됐다. 장 위원장은 “정보 부족과 과학 기술 수준, 법·제도 미비로 어쩔 수 없었다는 주장을 반복해 온 환경부에 대해 꼼꼼하게 책무를 이행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국회 청문회와 검찰 수사가 이뤄진 상태에서 대기업 총수 등을 재차 소환할 경우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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