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1만여대 또 조기마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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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만8000원이란 고가에도 불구, 약 10분 만에 ‘완판’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사진)가 2차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동통신 3사는 “18일 오전 9시부터 갤럭시 폴드 예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0∼3000여 대의 물량이 공급된 1차 예약판매 때와 달리 이번 2차 예약 판매에서는 1차 때보다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리겠지만,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예약 판매가 조기에 마감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온라인 숍과 가까운 매장에서,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숍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일 SK텔레콤과 KT가 갤럭시 폴드 1차 예약을 받은 결과, KT는 10분, SK텔레콤은 15분 만에 매진됐다.

이번 2차 판매 때는 이통3사에 1만여 대가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지가 많아 품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통사에 배분하는 물량보다 자급제용으로 판매하는 물량이 더 많아 이통사 물량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정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자급제용 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를 진행했는데, 15분 만에 매진됐다.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한편,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중국에서 첫 5세대(G)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중국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중국 5G 시장에서의 시작일 뿐”이라며 “5G가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지위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중 5G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90과 5G 플립형 휴대전화 W20 등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W20은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내놓는 플립형 휴대전화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