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公 - 컨테이너선사, 동남아 항만물류진출 MOU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컨테이너선사들이 동남아 항만물류사업 동반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선사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현대상선, SM상선 등 6개 컨테이너선사들과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동남아시아 항만물류사업 동반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월 국적 컨테이너선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주요 노선 및 물류단지 집중 수요지역을 파악하는 등 동남아시아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위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선사와 동남아 항만물류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실무협의체는 △동남아 지역 내 항만물류시설 투자 및 개발사업의 정보 교환 △투자사업 공동 추진 △사업 구조화 및 자문 등을 논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협약을 통해 현지 물류 거점 확보와 물류비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