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항공산업 8년새 수출 3배 뛰었다

정부·민간 “스마트 캐빈, PAV 등 미래항공산업 철저 준비”

한국 항공산업이 최근 8년 새 수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회는 17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진흥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T-50) 수출국, 열한 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수치상으로도 지난 2010년 10억 달러 규모에서 지난 2018년 26억 달러로 2.6배 늘었다.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국제공동개발 참여에 필요한 항공부품 설계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엔진, 항공전자 등 고부가가치 품목과 새로운 부품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해외 민항기 신규 제작시 국내 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도 적극 개척하는 동시에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기 개발과 상용화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년회는 정부와 업계가 한목소리로 스마트캐빈, PAV 등 미래 항공산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2030년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