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20-01-29 15:22
NBA 주름잡은 앨런 아이버슨
미국프로농구(NBA)를 주름잡았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44·사진)이 보석 가방을 도난당했다가 되찾았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아이버슨이 필라델피아의 한 호텔에서 50만 달러(약 5억9000만 원) 상당의 보석이 든 배낭을 도둑맞았다”면서 “범행은 월요일 오전에 이뤄졌고, 당시 아이버슨은 호텔에 없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용의자는 21세 남성이며, 필라델피아 경찰이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도난 물품을 회수, 아이버슨에게 돌려줬다.
183㎝인 아이버슨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NBA에서 최고의 슈팅가드로 활약했다. 아이버슨은 199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돼 NBA에 데뷔했으며, 신인상을 받았다. 아이버슨은 NBA 득점왕을 4차례 차지했고 올스타로 11번 선정됐다. 2000∼2001시즌엔 필라델피아를 NBA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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