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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19일(水)
국민연금이 투자한 315개社 중 135곳 이사보수 한도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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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 중 국민연금이 적정한 이사 보수로 제시한 보수 한도의 50%를 넘는 기업이 13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대상이 될 수 있어 50%라는 기준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315개 기업 중 이사 보수를 공시한 30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8년 평균 보수 한도 53억7190만 원 중 26억398만 원(48.5%)을 실제로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의 일환으로 투자기업의 이사 보수는 정관이나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정해진 지급 한도의 50%가 적정하다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이보다 많을 때는 이유를 소명해야 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과도하게 넘었을 경우 주주권 행사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135개사는 50%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0% 이상 60% 미만을 준 기업이 51개(16.9%), 60% 이상 70% 미만이 37개(12.3%), 70% 이상 80% 미만이 17개(5.6%), 80% 이상 90% 미만이 21개(7.0%) 등이다. 국민연금이 제시한 기준으로는 이들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EO스코어는 “50% 이상 지급한 기업의 경우 보수 한도를 늘려야 하는데 이를 막는 모순적 기준으로 기업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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