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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택 4·15 ‘현장’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8일(水)
당선땐 대권경쟁, 낙선땐 날개 꺾여… 與野 잠룡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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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안 ‘미니 대선’外
김부겸·오세훈·홍준표 등 각축


8일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잠룡’으로 불리는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의 성적표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임기 중반부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20대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향후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날개를 펴 보지도 못하고 꺾일 수도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인물은 단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 1·2위를 다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다. 두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미니 대선’을 치르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보수층의 막판 결집과 부동층의 향배가 주목된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와 오세훈 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는 ‘험지 도전’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4년 전 처음으로 수성갑에 민주당 깃발을 꽂은 김 후보는 수성을에서 옮겨 온 주호영 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했을 정도로 민주당 색채가 강한 광진을에 출마한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혈전을 치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원 원주갑과 경남 양산을에 각각 도전장을 낸 이광재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강원지사와 경남지사 등을 지낸 만큼 해당 지역에서 승리할 경우 대권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통합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각각 출마한 홍준표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성적에 눈길이 쏠린다.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 특성상 두 후보는 통합당 후보와 함께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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