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크 에버슬리. 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구단 사상 첫 흑인 단장이 선임됐다.
AP통신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시카고 구단이 마크 에버슬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부단장을 새로운 단장으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출신인 에버슬리 단장은 워싱턴 위저즈와 토론토 랩터스에서 프런트로 근무했으며 2016년 필라델피아로 옮겼고 인사담당 부사장, 부단장을 맡았다.
시카고 구단은 지난해까지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고, 2019∼2020시즌엔 동부콘퍼런스 11위(22승 43패)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가 중단됐으며 재개되더라도 시카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9일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출신인 아르투라스 카니소바스 덴버 너기츠 단장을 농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임명했으며, 14일엔 가 포먼 단장을 경질했다.
한편 NBA 사무국은 이날 격리 지침을 완화한 미국 내 일부 주에 한해서 이르면 5월 8일부터 훈련 시설을 개방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보냈다. 훈련 시설 개방은 정규리그를 재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풀이된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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