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수소모빌리티+쇼 참가

국내 최초 수소용 배터리 충전 컨버터 전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는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소용 배터리 충전 컨버터 FDC(Fuel-Cell DC-DC Converter)와 지난 2월 출시한 수소 충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하이케어(H2 Care)’를 전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만도에 따르면 FDC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전압을 올려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시에 모터를 구동하는 인버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만도는 그동안 수입품에 의존하던 상용 수소차 FDC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만도는 이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만도는 기존 수입품보다 부피와 무게를 30% 이상 줄여 가격 경쟁력과 연비 등을 향상했다고 밝혔다.

하이케어는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운전자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앱이다. 이 앱을 이용해 수소충전소의 위치, 대기시간, 연료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찾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만도는 하이케어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