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전국 해수욕장 전면 개장… 방역수칙 철저히 지켰으면

7월을 맞아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이미 6월에 일부 해수욕장이 열었지만 이제 나머지 해수욕장도 개장한다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최근 들어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 명대로 늘어나고 있고 해외에서도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언제 어떻게 감염될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진정 기미를 보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해 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올 한 해 해수욕장 전면 폐장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나, 찾는 인파가 많고 여름 한철 영업으로 먹고사는 상인들을 외면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개장하더라도 현장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각자 개인위생에 신경 쓰며 방문기록을 남기는 데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또한 해수욕장 단체방문 자제, 햇빛가림 시설물 2ｍ 이상 간격 유지,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나 침뱉기·코풀기 주의, 샤워시설 이용 자제 등의 거리두기 지침을 구축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유사시 바로 환자를 병원 등으로 옮기도록 하는 조치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해수욕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최영지·대구 달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