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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07일(月)
‘선두’ 삼성 vs ‘후발’ 화웨이… ‘접기 전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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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폴더블폰 잇따라 출시

삼성‘갤럭시Z폴드2’18일 첫선
화면 커지고 두께는 더 얇아져

모토로라 이달중 신제품 선봬
카메라 성능 대폭 향상시킬듯

화웨이 조만간 세번째 출시
‘인폴딩’ 시스템 채택할 듯


‘폴더블폰’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오는 18일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 출시를 앞둔 가운데 화웨이와 모토로라 등 경쟁사들도 조만간 줄줄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여전히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지만 신제품의 성패에 따라 향후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하반기 대전’에 이목이 쏠린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폴더블폰의 선두주자는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첫 번째 폴더블폰이자 가로로 접는 ‘갤럭시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초 세로로 접는 ‘갤럭시Z플립’을 내놓으며 폴더블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실제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 대전에서도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갤럭시Z폴드2 언팩(unpack·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세부 사양 및 출시 일정을 소개했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펙을 자랑한다. 특히 화면은 더 커진 반면, 두께는 얇아졌다. 갤럭시Z폴드2는 실제 접었을 때 6.2인치, 펼쳤을 때 7.6인치로 내외부 화면이 모두 전작(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보다 커졌다. 두께도 접었을 때 13.8㎜, 폈을 때 6㎜로 전작(15.5㎜, 6.9㎜)보다 얇아졌다. 또 접히는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가격은 239만8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정식 출시일은 18일이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모토로라는 9월 중으로 자사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모토 레이저 5G(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전작 ‘레이저 2019’와 달리 5세대(G) 이동통신 단말기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향상됐다. 디스플레이는 6.85인치로 커졌고 단점으로 지적됐던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후면 4800만 화소와 전면 20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웨이 역시 올해 9월에서 10월 사이 세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V’를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메이트V는 전작과 달리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시리즈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메이트X’와 올해 2월에 내놓은 ‘메이트Xs’ 등의 제품에는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디스플레이 노출에 따른 파손 위험 등이 지적돼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오는 10일 자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를 출시한다. 서피스 듀오는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과는 달리 5.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적용됐으며 LTE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전망치는 55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0만 대와 비교해 8배가량으로 커진 규모다. 폴더블폰 시장은 이후에도 급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1080만 대, 2022년 2740만 대, 2023년 3680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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