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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28일(月)
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 1000대 1 땐 ‘1억에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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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5~6일 공모주 청약

수요예측경쟁률 1117.25대 1
상장후 시가총액 4조 5692억
3대 엔터 업체 총액보다 많아

일주일 앞두고 자금 대거 이동
CMA잔액 62조… 역대 최고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8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하는 공모주 가격은 주당 13만5000원, 모집 확정총액은 9625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 25대 1을 기록,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SK바이오팜 기록(836대 1)을 넘어섰다. 10월 5∼6일 이뤄지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SK바이오팜 경쟁률인 323.02대 1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청약에 1억 원을 넣었을 때 4.5주를 받게 된다. 1주라도 받기 위한 일반 투자자 간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제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몰렸던 역대 최대 증거금(59조 원)을 넘어설지, 역대 최대 청약 경쟁률(이루다 3039대 1)을 어디까지 따라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빅히트는 전체 공모 물량(713주)의 20%인 142만6000주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다. 청약 시 원하는 금액의 절반을 미리 증거금으로 입금해야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1억 원을 넣었을 때 1000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1.4주, 1500대 1이면 1주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확정되면서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5692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JYP(1조3418억 원), YG(9359억 원), SM(7891억 원) 등 3사를 합친 시총을 뛰어넘는 규모다. 시초가는 27만 원, 상장 당일 종가는 35만1000원이 예상된다. 이후 상한가를 한 번 더 치면 45만6000원, 두 번 더 치면 59만2000원이다.

일반 공모주 청약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써 머니무브(Money move) 움직임이 보인다. 25일 기준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 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62조8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투자자 예탁금도 55조2769억 원이 쌓여있다. 다만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입대 후 실적 불확실성은 변수다. 증권가 목표주가도 16만 원에서 38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 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일반공모에 570만4000주(80%), 우리사주조합에 142만6000주(20%)가 배정됐다. 일반공모 중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427만8000주(60%),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142만6000주(20%)다. 상장 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다. 이후 일정은 △일반 청약일 10월 5~6일 △납입일 10월 8일 △상장 예정일 10월 15일 등으로 진행된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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