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를 향하여>“언어·시각지능 뛰어난 AI 챗봇, 노동력 크게 절감”

  • 문화일보
  • 입력 2020-10-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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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LG CNS 연구소장

“물류센터 자동 분류 척척
차세대 동영상 기술 주목
범죄예방 등 사회에 기여”


“LG CNS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인 만큼 다양한 영역의 인공지능(AI) 기술에 강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언어와 시각지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주열(사진) LG CNS AI빅데이터연구소장은 지난 1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LG CNS만의 AI 기술 강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언어지능의 경우 현재 대표적인 분야가 ‘챗봇(채팅+로봇)’시장인데 최근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출시한 AI 챗봇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를 음성 분야로 넓혀 AI 콜센터 구축에 나서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시각지능 AI 기술을 발판으로 삼아 물류센터 자동화를 비롯한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물류업체들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는 물품을 포장지의 종류에 따라 사람이 하나하나 분류해야 해 많은 노동력이 소요된다”며 “하지만 LG CNS의 AI 기술을 적용하면 작업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박스나 비닐 등의 포장지를 알아서 인식하고 이를 자동으로 분류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AI 기술과 관련해서는 ‘동영상 인식 AI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스마트시티 등이 구축되면서 이미 많은 AI CCTV가 우리 사회 곳곳에 설치돼 있는데 대다수가 기술력이 떨어져 영상을 잘못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더 정교한 동영상 인식 AI 기술이 확보되면 범죄 예방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AI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지난 2016년 한국에서 ‘AI 알파고 쇼크’가 벌어졌음에도 인재 육성이나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서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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