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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간 29주년 특집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9일(木)
미래형 복합주유소·AI편의점… ‘디지털 혁신’ 선두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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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과 스마트 스캐너가 적용된 무인스마트GS25 이용객이 QR코드를 이용해 입장하고 있다. GS 제공

기존 주유·정비 서비스에
수소차충전·카셰어링 결합

‘축구장 52개’ 올레핀 공장
2.7조 투입 내년 상업가동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결합해 우리 사업구도를 고도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29일 GS그룹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올해 신년모임에서 “현재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글로벌 무역분쟁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유가, 금리, 환율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고 우리의 코어 사업과 관련한 사업으로 신(新)산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한 사업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같은 허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GS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변화를 추구하며 비즈니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올레핀 사업에 2조7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 시설, Mixed Feed Cracker)을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건설하는 중이다. 이는 축구장 52개 크기에 맞먹는 큰 규모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손을 잡고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 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도 선보인다. 기존에 제공하던 주유, 정비, 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공유),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파괴적 혁신을 바탕으로 기존 주유소를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등 자동차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영향을 주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다면 그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개념도 도입했다. 홈네트워크·웰빙·토털 시큐리티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편리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친환경 에너지절감 주택인 ‘그린스마트자이’도 선보였다.

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안면 인식 결제 편의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계산대 없는 미래형 편의점 GS25를 BC카드 본사 20층(을지스마트점)에 오픈했다. 미래형 GS25에서는 △QR코드를 통한 개인식별 △고객 행동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 △재고 파악을 위한 무게 감지 센서 △영상 인식 스피커를 통한 고객 인사 △인공지능(AI)이 활용된 결제 등 미래형 디지털 유통 기술이 총망라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시장에 맞춰 배달 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배달전문업체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2000여 개 GS25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유통 업계 최초로 카카오 주문하기 서비스를 통한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GS홈쇼핑은 회사의 핵심 역량인 상품·판매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하고 브랜드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자가 더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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