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4일(火)
9시 이후 영업 중지 알면서도… 일부 술집 자정 지나도 문열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2단계 첫날…유흥가 풍경

언제 끝날지 몰라 불안감 커져
“이러다간 가게 문 닫아야할 판”


“오늘 영업은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고, 지금 자리도 없어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된 24일 0시 직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 A 칵테일바 점원은 영업을 마치는 시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부에서는 손님 20여 명이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자정이 지나고 한참 뒤에도 문은 닫히지 않았고 오히려 새 손님들이 잇따라 들어와 남은 빈자리를 채웠다. 2차와 3차 손님들까지 몰려 입구에 줄을 서는 풍경도 벌어졌다. 이모(여·23)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내일부터 시작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 24일 서울 강남과 신촌, 홍대입구 등 유흥지역의 상당수 업소는 0시부터 영업중단에 들어갔지만 일부 업소는 영업을 그대로 지속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일반 술집을 포함한 식당은 24일 0시부터는 오후 9시까지만 정상 영업이 가능하고, 그 이후엔 모든 손님을 내보낸 뒤 포장·배달만 할 수 있는 만큼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간의 영업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아예 집합금지가 내려져 오는 12월 7일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이날 0시 30분쯤 인근 B 주점도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으며 창가 테이블엔 몇몇 남성이 왁자지껄하게 술을 마셨다. 매출액이 집중되는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제대로 지켜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지금까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협조해 왔지만 누적된 경제적 손실과 거리두기 피로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막막함 등이 겹치면서 이번 2단계 영업제한과 중단조치를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태료 부과만 없다면 창문을 닫고라도 영업을 지속하고 싶은 심정이다. 더구나 3차 대유행이 이번 2단계 강화조치로 통제 국면에 들어가 언제 정상영업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다.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난 뒤 텅 빈 가게를 혼자 정리하던 C 주점 주인은 “지난여름에도 힘들었는데, 이번 겨울은 더 어려워질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이러다간 아예 가게 문을 닫아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mail 조재연 기자 / 사회부  조재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급해서 덜컥 계약했는데”…중국산 백신 구매국들 ‘진통’
▶ “소녀 가슴 만져도 옷입었으면 성폭력아냐” 판결에 분노
▶ 서민 “‘대깨문’, 대통령을 왕 모시듯… 文, 민망하지 않나”
▶ 조재현,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손배소 승소 확정
▶ 모든 보병부대에 국산 K-14 저격소총 보급 완료…한밤중..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급해서 덜컥 계약했는데”…중국산..
사위들 “종중 재산 며느리만?… 우리..
내일 태풍급 강풍·눈… 모레 서울 영하..
손실보상, 年매출 기준 160만명 정액..
‘미친 집값’ 만드는 ‘미친 정책’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조국 사태 때… 잠이 안왔다 文정권, 도덕성조차 없는 것 윤석열 검찰총장, 다시 봤다 자기의 책임을 다하기 위..
ㄴ “세금 거덜내고 미래 죽이는 정치, 숙주에 붙어사는 기생충보다..
ㄴ 콤플렉스 극복위해 글쓰기… 유머·풍자 담긴 정치 칼럼으로 주목..
“소녀 가슴 만져도 옷입었으면 성폭력아냐” 판결에..
또 野동의없이 박범계 법무 임명… 文정부 장관 47..
조수진, 고민정을 ‘조선시대 후궁’ 비유 논란
line
special news 조재현,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손배소 승소 확..
배우 조재현(56)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조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패소한 판..

line
檢, ‘이용구 폭행 봐주기’ 의혹 서초署 압수수색
檢, 최강욱 기소…‘채널A 사건’ 허위사실유포 혐의
바이든 中압박에도… 文은 시진핑 칭송
photo_news
영화 ‘스포트라이트’ 그 편집국장 은퇴
photo_news
코로나에 날아간 PGA 무대…초청 선수 존슨,..
line
[W]
illust
백신 접종으로 본 주사기의 세계…로마시대 ‘피스톤형’ 등장, ..
[Science]
illust
본다는 것은 뇌 해석의 결과… 경험이 쌓여 ‘마음’이 되다
topnew_title
number “급해서 덜컥 계약했는데”…중국산 백신 구..
사위들 “종중 재산 며느리만?… 우리도 나눠..
내일 태풍급 강풍·눈… 모레 서울 영하 12도
손실보상, 年매출 기준 160만명 정액보상…..
hot_photo
‘1호가’ 박솔미 “한재석과 결혼? ..
hot_photo
배우 송유정, 23일 갑작스레 사망..
hot_photo
박소현, 4월26일 깜짝 결혼 발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