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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7일(金)
변협·참여연대도 비판하는데… ‘秋사단’은 침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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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등 3인‘검사장성명’ 불참
대검 간부 성명도 감찰부만 빠져
법조계 “정치검찰 자인하는 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두고 검찰은 물론 대한변호사협회·참여연대도 “검찰수사 독립성을 훼손하는 선례”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추 장관의 측근 검사들은 오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추 장관 측근 검사들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전날 전국 17명(전국 지검장 15명 포함)의 검사장들은 ‘현 상황에 대한 일선 검사장들의 의견’이란 성명을 발표했지만, 추 장관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이정수 남부지검장 등 3명의 검사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검 소속 검사장급 간부인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신성식 반부패강력부장, 이종근 형사부장 등은 동참하지 않았다.

대검 중간간부들의 성명에도 추 장관 측근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대검 중간간부 27명은 전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충분한 진상확인 과정도 없이 징계청구가 이뤄진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성명서를 올렸다. 다만 여기에도 허정수 감찰3과장 등 대검 감찰부 소속 과장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대검 감찰부는 사실상 ‘추미애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른바 ‘추미애 라인’ 검사들의 침묵을 두고 검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중앙지검과 동부지검, 남부지검의 경우 평검사들도 위법한 조치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들의 수장인 추 장관 측근 검사장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직무정지 조치를 두고 검찰 내부뿐 아니라 참여연대 등 진보단체도 위법하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추 장관 측근 검사들의 침묵은 스스로가 정치검찰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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