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4.12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3월 03일(水)
‘김종인의 고집’에 反文·중도통합 ‘단일화 효과’ 실종 우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도시재생 점검 김종인(앞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 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金 “기호2번 해야 선거 승리”
단일화 방식 등 安압박 계속
反文연대 프레임 훼손 가능성

당내서도 보선 악영향 우려
“총선 참패 재연될 수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호 2번(국민의힘 선거 기호)’ 고수 발언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반감을 드러냈던 김 위원장은 “제3 지대 후보로는 선거에서 못 이긴다” “4번으로 선거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며 연일 안 대표의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야권 단일화 후보가 국민의힘의 조직과 인력, 자금을 필요로 하지만 김 위원장이 ‘기호 2번’만을 고수할 경우 승리에 필수적인 ‘반문연대’ 프레임을 훼손하고 야권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권자로부터 혁신과 통합의 정통성을 확보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2번을 고수할 경우 지난해 4월 총선 참패가 재연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이날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강연에서 “김 위원장의 생각은 서울시장 선거에 기호 2번 후보가 없다고 했을 때 당의 존립 근거가 있겠느냐는 위기의식과 절박함”이라며 “기호 2번을 하자는 것도 안 대표를 깎아내리자는 게 아니라, 2번을 달아야 안 대표의 본선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2011년 박원순·박영선 단일화 당시에도 시민참여경선 40%와 여론조사 30%, 시민토론 평가 30%로 후보를 뽑았다”며 시민참여형 단일화 경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작심한 듯 “후보가 될 수 있다면 선거에 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오히려 많은 국민의 버림과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호 2번’ 주장에 대해 “1번과 2번의 대결로 지금까지 서울에서 7연패를 했다”며 “계속 진 방법보다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실무선에서 협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가 기호 2번을 다는 순간 범야권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라며 “선거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야권 내에선 ‘기호 2번’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잇단 발언이 자칫 ‘반문연대’와 ‘야권결집’ 틀을 느슨하게 하는 부작용을 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오 국민의힘 고문은 통화에서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김 위원장은 ‘패장(敗將)’이 돼 버리니 나오는 발언”이라며 “성공적인 단일화를 위해 야권의 목소리를 모아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희·서종민 기자
e-mail 김윤희 기자 / 정치부 / 차장 김윤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羅·吳 경선 막판 총력전…‘10% 女가산점’ 최대변수
▶ “김진애 후보와 접점 못찾아”…민주, 단일화 협상 잠정중단
[ 많이 본 기사 ]
▶ 내연녀 집에서 성관계…주거침입죄 성립할까?
▶ 혼인신고 한 달 만에…외박 잦은 아내 잔혹 살해
▶ “북한, 3천t급 잠수함 건조 끝냈다”…한미 정보당국 평가
▶ “너도 엄마처럼 바람피울래?”…의처증 50대, 딸에게 흉기
▶ “한국, KF-21로 초음속전투기 엘리트그룹 합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뒤끝’ 트럼프 “부인 장관도 시켜줬..
감속 않은 골프 카트서 떨어져 사지마..
큰 불에도 사망자 없어…소방설비 작..
군부대서 총포 부품 빼돌린 전직 부사..
비트코인 다시 7800만 원대…한때 79..
topnew_title
topnews_photo 외국어영화상·감독상 등은 수상 불발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며 미국 아카데미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
ㄴ 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 농담으로 시상식 휘어잡다
‘맨유 킬러’ 손흥민, 리그 14호골…한 시즌 리그 최..
내연녀 집에서 성관계…주거침입죄 성립할까?
혼인신고 한 달 만에…외박 잦은 아내 잔혹 살해
line
special news 타이거 우즈 차 사고 때 약병 발견…WP “특혜 조..
미 경찰, 보고서에서 뒤늦게 공개…“우즈 가방에 빈 알약 병 있었다”혈액검사 생략한 경찰, 특혜 의혹 일..

line
오늘부터 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영업중단…거리두..
“북한, 3천t급 잠수함 건조 끝냈다”…한미 정보당국..
오세훈, 야간영업 부분 완화 추진… 정은경 “원칙 ..
photo_news
50대 남성, 교통사고로 위장해 스토킹 하던 20..
photo_news
“한국, KF-21로 초음속전투기 엘리트그룹 합류..
line
[북리뷰]
illust
나치의 실패한 ‘우수혈통’ 실험… “좋은 피·나쁜 피 따로 없다”
[골프와 나]
illust
“췌장암으로 죽을 고비… 골프로 아픈 몸 추슬렀죠”
topnew_title
number ‘뒤끝’ 트럼프 “부인 장관도 시켜줬는데”…공..
감속 않은 골프 카트서 떨어져 사지마비…운..
큰 불에도 사망자 없어…소방설비 작동돼 대..
군부대서 총포 부품 빼돌린 전직 부사관 징..
hot_photo
방탄소년단 ‘MIC Drop’ 리믹스 뮤..
hot_photo
송혜교 “남의 눈 신경 안쓰는 송..
hot_photo
‘실제’인척 기만하는 ‘관찰 예능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