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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3월 09일(火)
오세훈 “5년 시정경험 있어 安과 차별화…1주뒤 지지율이 진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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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의 한 카페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후보 인터뷰

“吳 - 安 정책·비전 합쳐져야
OK목장 결투식 단일화 안돼”

“후보결정후 지지여론 상승세”
“정부, LH논란 책임회피 일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9일 “서울 시정을 5년간 했던 저와 주로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기대치는 완전히 다르다”며 “시민들은 누가 시장이 되면 내 일상이 달라질까를 두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저와 안 후보의 비전과 정책, 경륜, 뜻이 합쳐져야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에 대해선 “정부가 책임회피와 은폐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핵심 공약으로 내놓은 ‘21개 다핵도시’ 정책에 대해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4곳이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박 후보가 대상 지역을 끝내 못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 안철수가 아닌 오세훈이어야 하나.

“안 후보와 저에 대해 일반 시민의 기대가 과연 비슷할까. 저는 서울시에서 5년간 일했던 사람으로서 행정력을 갖고 있다. 그렇지 않고 주로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의 역량이나 그분에 대한 기대치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은 누가 시장이 되면 내 일상생활이 달라질까를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지난 7일 안 후보와 이례적인 맥주 회동을 가졌다.

“오케이 목장 결투처럼 총 쏘면 한 사람은 죽고 다른 사람은 사는, 이런 단일화는 국민이 원하는 단일화가 아니다. 지지층이 옮겨가지도 않는다. 두 후보의 비전과 정책, 경륜, 뜻이 합쳐져야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 당연히 두 후보가 인간적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과정이 필요했다.”

―실무협상팀에 당부한 바가 있나.

“따질 건 따지고, 통 크게 큰 흐름에서 가닥을 잡을 건 잡아달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제가 후보로 결정된 후 이틀간의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였다. 이제 닷새, 일주일 뒤쯤 형성되는 지지율 흐름을 객관적인 판단 기반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단일화 방식으로 당 비전전략실이 검토 중인 ‘시민참여경선’에 국민의당이 반대하고 있다.

“안 후보가 단일화 경험이 많아 생긴 일이다. 안 후보는 그동안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하면서 단일화의 ‘산 역사’가 됐다. 우리 당은 단일화의 역사가 길지 않아 안 후보가 그간 단일화에서 구사했던 여러 방법을 연구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시민참여경선이다. 그에 대한 제 의견을 따로 갖고 있지 않다.”

―서울시 공동운영은 양측이 합의한 것인가.

“안 후보는 연립정부라는 표현을, 전 공동경영이라는 표현을 썼다. 엎어치나 메치나 같은 뜻이다.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이 확산일로다.

“현 정부는 책임회피와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 범부처 합동수사본부를 띄운다는데, 책임 소재와 권한이 분산돼 일사불란하게 핵심을 짚는 수사가 불가능하다. 이름만 그럴듯하고 업무 연락하다가 시간은 다 보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방식은 은폐용 수사로 전락할 수 있다. 검찰에서 수사하고 각 부처 협조를 받으면 된다.”

김윤희·김현아 기자
e-mail 김윤희 기자 / 정치부 / 차장 김윤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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