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8.1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7월 05일(月)
이재명 “미군은 점령군”… 퇴행적 인식에 논리도 빈곤한 ‘역사논쟁’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대선주자 1·2위간 첫 충돌

80년대 이분·단선적 인식 드러내
전문가 “국가근간 흔들어…경박”
윤석열, 李발언 팩트로 반박못해
“역사가 정치에 이용되는 대선”


여야 대통령선거 선두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한민국 역사를 둘러싼 정체성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80년대 이념적 역사 지식과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빈곤한 역사 논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5일 나왔다. 이 지사는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운동권을 연상시키는 이분법적, 단선적 편 가르기 역사 인식으로 논쟁의 빌미를 제공했고, 윤 전 총장 역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이 지사의 발언을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역사가 정치에 악용되는 퇴행적 대선으로 흐를 수 있다”며 “독립적 사고의 결핍과 사유의 고갈”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시인 이육사 생가에 방문해 ‘대한민국 출범을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이라고 발언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윤 전 총장의) 첫 정치 발언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제 발언을 왜곡 조작한 구태 색깔 공세라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색깔론으로 반격했다. 이에 대해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역사 해석 문제나 역사 논쟁으로 보기에는 격이 낮다”며 “(해방 시기 미국과 소련이) 우리에게 무엇이었는지를 독립적으로 사유하지 못하는 경박함 이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명예교수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권의 대한민국을 두고 아직도 국가 자체의 기본을 의심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 퇴행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의 비판도 적절하지 못했다. 그는 ‘미군은 점령군, 소련은 해방군’이라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발언에 빗대 이 지사를 공격했으나, 이 지사는 소련을 언급하지 않았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mail 조성진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조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이재명의 이분법 사고… 메시지 효과 크지만 시대착오적
▶ [팩트체크]포고령에 ‘점령’ 표현 4차례… 일제 무장해제·조선 독…
▶ ‘박제’된 역사인식에 갇히고…국가觀에 ‘독립적 사유’도 없어
[ 많이 본 기사 ]
▶ [단독]檢 “검수완박 가처분 인용해달라”… 주중 헌재에 의..
▶ 서해공무원 월북 근거 ‘슬리퍼’ 국과수 유전자 감식으로 풀..
▶ 장·차관들 25일 낮엔 을지훈련 참가, 저녁엔 만찬?
▶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수술 받으러 가는 길인데” 시민 발..
▶ “내연녀에 재산증여 각서, 관계 파탄땐 철회 가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술취한 女 감금·성폭행한 경찰…1심..
문화재청 “김해 고인돌 상당한 훼손 ..
‘우영우’ 뮤지컬로 나온다…2024년 초..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국내 로펌 선..
[단독]하이트진로 본사 불법 점거 이..
topnew_title
topnews_photo ■ 尹대통령 취임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실부터 시작, 시간 필요… 정치목적 인적쇄신 안해” “무리한 힘에 의한 北체제의 현상변경 전혀..
ㄴ “北 비핵화 의지만 보이면 지원… 미북관계 정상화 돕겠다”
ㄴ 민간주도 성장·원전생태계 복원 강조…‘국민’ 20차례 언급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수술 받으러 가는 길인데” 시민..
[단독]檢 “검수완박 가처분 인용해달라”… 주중 헌재에..
문화재청 “김해 고인돌 상당한 훼손 확인…김해시장 고..
line
special news “관객 웃기려면 진정성 갖춰야… 많이 ‘쓰이는’ 배..
■ 새 영화 ‘육사오’ 주연 고경표 “진정성 있게 상황에 몰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관객분들이 웃어요.” 배우..

line
서해공무원 월북 근거 ‘슬리퍼’ 국과수 유전자 감식으로..
“내연녀에 재산증여 각서, 관계 파탄땐 철회 가능”
장·차관들 25일 낮엔 을지훈련 참가, 저녁엔 만찬?
photo_news
공효진-케빈오, 10월 결혼…“새로운 인생 시작..
photo_news
‘이런 사진 SNS 게시 금지’...공군 이어 육군도..
line

illust
“할리우드서 먹힐만한 액션… 한국적 향취 드러내 의미”

illust
방탄소년단 앤솔러지 앨범 ‘Proof’, ‘빌보드 200’서 역주행…9주..
topnew_title
number 술취한 女 감금·성폭행한 경찰…1심서 징역 1년 ..
문화재청 “김해 고인돌 상당한 훼손 확인…김해..
‘우영우’ 뮤지컬로 나온다…2024년 초연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국내 로펌 선임…귀국 준..
hot_photo
프로야구 시구하는 스테이씨 멤..
hot_photo
결혼 후 첫 공식석상 나선 현빈,..
hot_photo
태극기 두른채… “당신답게 만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