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서 ‘도시재생산업박람회’ 10월 개최

비수도권지역서 처음 열려
스마트혁신 등 새방향 제시

창원 = 박영수 기자

슬럼화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심재생과 스마트공장 확산·그린뉴딜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재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경남 창원에서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가 오는 10월 열린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국토교통부·문화일보·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와 공동으로 마산만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에서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를 국화축제와 동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최 장소인 마산해양신도시는 국내에서 1호 도시재생 사업지인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박람회에서는 전국 7대 도시에서 산업 재편에 실패해 창원시로 통합된 옛 마산과 근대건물이 곳곳에 있는 ‘군항도시’ 진해의 도심재생 사업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마산 창동·오동동은 2011년 국내 첫 도시재생 선도사업지로 지정돼 10여 년간 꾸준히 예술과 문화를 입혀 골목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또 스마트 공장 확산 및 수소 등 그린뉴딜산업 전환 등 산업단지 재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창원의 도전과 성과를 통해 인구감소의 원인이 된 낙후한 지역산업을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지도 현장투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제1회 인천시를 시작으로 2020년 제2회 서울시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선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혁신·그린뉴딜·주택정비·민간참여·지역균형 등을 결합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