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국정수행’ 긍정 43.1% vs 부정 54.3%

정당지지도 오차범위 내 접전
국민의힘 33.4% 민주 32.4%

문화일보 추석 민심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1%, 부정 평가는 54.3%로 부정 평가가 11.2%포인트 높았다.

15일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 관련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5.0%,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28.1% 등 긍정평가가 43.1%인 반면 ‘잘못하고 있는 편’(24.3%), ‘매우 잘못하고 있다’(30.0%) 등 부정평가는 54.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5.2%)과 18∼29세(59.4%)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반면 40대(60.4%)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30대(긍정 45.4% : 부정 53.4%)는 전국 평균과 비슷했으며, 50대(긍정 49.5% : 부정 48.4%)에선 양쪽 응답 비율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부정(72.5%) 비율이 높았던 반면 광주·전라에선 긍정(73.5%) 응답이 더 우세했으며, 서울 및 경기·인천, 충청 지역은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4%로 더불어민주당(32.4%)을 오차 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으며, 열린민주당(4.3%)과 국민의당(3.7%), 정의당(3.0%)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태도유보도 22.2%에 달했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53.3%)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은 40대(48.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30대(민주당 31.3% : 국민의힘 22.6%)에선 민주당 지지가 앞섰고, 18∼29세(민주당 23.4% : 국민의힘 27.9%)와 50대(민주당 37.0% : 국민의힘 32.9%)에선 오차 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어떻게 조사했나=△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2021년 9월 13∼14일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13.3% △오차 보정 방법: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