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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9월 17일(金)
화천대유 대장동 선정때 ‘특혜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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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그 때…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이던 지난 2017년 3월 7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제1공단 공원조성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자산관리회사 동반 시행사에 상대점수 20점’ 배점

증권사 등 3개 컨소시엄 경쟁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만 가점 받고 뽑혀

입찰 참여사 “심사 전부터
결과 정해졌단 분위기 팽배”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상대평가 점수 ‘20점’을 단독으로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심사에 참여한 다른 2곳의 컨소시엄은 해당 평가 항목 및 배점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전 내정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17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입수한 당시 사업계획서 평가 분야 및 평가·배점기준에 따르면, 운영계획평가(350점) 중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및 운영계획’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20점 배정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당시 공모지침서에서 “자산관리회사의 조직 운영계획을 상세히 기재할 것”을 명시했다. 전체 사업계획서는 운영계획평가 350점과 사업계획평가 650점 등 총 100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공사가 선정기준으로 강조했던 자산관리회사를 사업구성원으로 동반한 경우는 3개 경쟁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가 있는 ‘성남의뜰’ 컨소시엄뿐이었다. 그 외 메리츠종합금융증권·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 등 2곳은 증권사·은행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3개 컨소시엄이 2015년 3월 26일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접수 당일인 26일 3시간 동안 절대평가, 이튿날인 27일 4시간의 절대평가를 거쳐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한 은행 관계자는 “심사 전부터 이미 결과는 정해졌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이익을 전액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며 내걸었던 1공단 공원 조성사업 역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017년 개발이익금 5500억 원을 환수해 그중 1공단 공원 조성에 2761억 원, 대장동 인근 터널공사에 92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원 조성 약속은 소송문제로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서종민·김현아 기자
e-mail 서종민 기자 / 정치부  서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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