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다우 0.92·나스닥 1.25%↑

■ World Exchange Now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하루 전 큰 낙폭에 대항한 반발 매수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4314.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8.35포인트(1.25%) 뛴 144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이날 넷플릭스는 5.1%, 아마존은 1%, 애플은 1.4%,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8% 올랐다. 내부고발과 세계적인 서비스 일시 중단 사태로 전날 주가가 5% 빠졌던 페이스북은 2.1%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부채한도 상한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추후 증시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8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대비 4.2% 증가한 733억 달러(약 87조437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