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잡한 이사 서류, 서울지갑 앱에서 한 방에 해결하세요”

전세 이사와 관련한 복잡한 행정서류를 공공앱 ‘서울지갑’에서 ‘이사온’ 서비스를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 등 전세 이사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발급받고 전세자금 대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확정일자를 받거나 은행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각 기관 사이트나 담당 동 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던 수고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갑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250여 종의 각종 정부 발급 증명서를 보관하고 공공복지서비스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250여 종의 행정·공공기관 전자증명서와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 정보를 활용해 서울시 청년수당, 청년주택 등에 필요한 서류꾸러미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사온은 서울시가 여러 기관·관련 업체와 긴 시간 협의 끝에 개인 정보 기반의 행정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