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직기강비서관에 이병군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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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개혁비서관에는 송창욱
이남구 비서관은 감사원 복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병군(49)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제도개혁비서관에 송창욱(48) 제도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은 감사원으로 돌아간 뒤 감사위원에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비서관은 지난해 10월 ‘차기 감사위원 내정설’에 휩싸인 바 있다. 윤난실 제도개혁비서관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소관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병군 비서관은 대전 유성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반부패비서관실,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실 등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서울 동북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나온 송 비서관은 균형인사비서관실, 춘추관장실 행정관을 지냈다.

한편, 이남구 비서관은 감사원으로 복귀해 감사원 1급 자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비서관이 내년 3월 퇴임하는 강민아·손창동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가 유력한 윤 비서관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가장 먼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한 경우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