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7.4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16일(月)
2030 영끌족 “대출금리 인상 문자 올 때마다 심장 덜컹”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두더지 리포트

주식·코인 폭락에 불안감 호소
“멀쩡한 내가 망하면 어쩌나…”


“대출금리 올랐다는 문자를 받을 때마다 심장이 덜컹 내려앉아요.”

대기업에 다니는 박모(여·37) 씨는 16일 “은행에서 3개월에 한 번씩 대출 금리 상승을 통보해주는데 1년 새 신용대출 금리가 1%포인트나 올랐다”며 한숨을 쉬었다. 박 씨는 “삼성전자에 투자했는데, 수익률이 마이너스 19.56%”라며 “주식은 더 고꾸라지고, 금리는 수직 상승할 것 같아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과 이에 따른 한국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하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족’이 패닉에 빠졌다. 2030 영끌족은 지난 문재인 정권 때 부동산 급등에 따른 ‘자산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주식·코인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 직원,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 이들 중산층 적자 가구가 우리 경제의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두더지(두드리고, 더 파고, 지속하고) 취재팀이 영끌 투자족 9인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무기력증, 후회·허무의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다른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5) 씨는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그는 하루 대부분 시간을 주식과 코인 창을 보는 데 쓴다. 김 씨는 “대출 이자는 늘고 투자한 자산은 폭락하니, 이러다 멀쩡한 내가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시작으로 유사한 자산 폭락 ‘트리거’가 발생할까 불안해하고 있다.

2030이 자산시장에 일제히 뛰어든 이유는 부동산 급등 때문이다. 박 씨는 “서울 집 보유 여부에 따라 3~4년간 자산 격차가 10억 원 이상 나게 됐다”며 “각종 대출까지 틀어막다 보니, 투자 ‘시드 머니’를 구하기 위해 영끌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송유근·김대영 기자
e-mail 송유근 기자 / 사회부  송유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아내 몰래 투자했는데 들키면 ‘이혼각’”…‘영끌’ 후유증 심각
▶ 테마주·알트코인에 ‘묻지마 투자’… 2년간 손실률 70%
▶ 2030도 자산 양극화 극심… 상위 20% 자산 9.8억 · 하위 20%의…
[ 많이 본 기사 ]
▶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
▶ 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 尹 “지지율 연연 안해...도덕성 문제 前정부 비할 바 아냐..
▶ “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
▶ 위기의 광복회…김원웅 시기 직원 60% 증가 의혹 등 국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재혼 후 배우자에 경제적 의지하는..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직..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남친 뺏었다”며 유망 사이클선수 살..
topnew_title
topnews_photo 윤 대통령 사진 두고 ‘설정샷’ 논란 일어대통령실 “국무회의 안건 결재 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 찍은 것”윤 대통령이 서류를 보는 사진도 ..
mark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mark“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매수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이준석, 윤리위 사흘 앞두고 ‘침묵 모드’…최고위서 공개..
[속보] 여야, 원구성 협상 극적 타결…김진표 국회의장..
line
special news 김종민 “신지 전남친, 너무 별로…돈을 얼마나 꿔..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래퍼 딘딘이 여사친들과의 우정을 과시했다.3일 방송된 SBS TV예능 ..

line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단독]전장연, 서울역 대합실서 ‘무단 노숙·음주’
尹 “지지율 연연 안해...도덕성 문제 前정부 비할 바 아..
photo_news
“어디로 튈지 모를 기자들의 ‘책 수다’… 함께 ..
photo_news
[포토뉴스]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게이 프..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님과 함께’ 반백년을 함께했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돈과 함..

illust
1947년 첫 UFO 신고… 1995년엔 외계인 시체 해부 가짜 동영..
topnew_title
number 재혼 후 배우자에 경제적 의지하는 돌싱녀, 희생..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직교원 119명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할듯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hot_photo
트와이스 나연 ‘빌보드200’서 한..
hot_photo
하늘에 있는 스티브 잡스에 대통..
hot_photo
‘접사렌즈로 본 어안(魚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