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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03일(日)
나토 귀국 尹, 원전·녹색기술·반도체 등 “우리의 미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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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귀국 소회
“국제정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순방 관련 각종 후기 및 에피소드 추가공개
15년만의 대통령 참석 스페인 동포간담회
尹내외 ‘우리의 소원’ 합창에 눈시울 붉혀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방문을 위해 전용기로 서울공항을 이륙한 후 기내에서 자료 검토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함께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 한·미·일 정상회의, 스페인 기업인들과의 오찬 등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참모들에게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특히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참모회의를 진행한 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또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대해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다”며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에게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실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추가로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있었던 혀지 동포 간담회에서는 1999년 창단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우리 가곡을 불렀다. 스페인 단원들로 이뤄진 외국인 합창단이지만,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우리 가곡을 합창했다. 대통령실은 “(합창단이)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재식 합창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며 “타지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생활해 온 동포들은 이런 윤 대통령 부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의 이 같은 방문은 최근 15년만에 처음이었다. 이에 행사가 끝나고 많은 동포들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해 퇴장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또 동포 간담회에는 고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 레오노르 안 씨도 참석했다. 안 씨는 현재 고 안익태 선생의 유택에서 거주하며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준희 기자
e-mail 박준희 기자 /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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